피임약은 1960년에 처음 소개된 이후로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1억5천만명의 여성이 사용하였습니다. 초기에는 먹는 피임약 1알에 포함된 호르몬 용량이 현재 사용되는 피임약의 한 달치 호르몬 총량에 육박하였지만 점차 용량이 감소하여 피임이 가능한 최소의 용량으로 조절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시판중인 모든 피임약은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을 함유한 복합제제로서,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작용을 통해 피임 효과를 나타냅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먹는 피임약이 전문약으로 분류되어 피임약 복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도록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 피임약이 의사의 상담을 거치지 않고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처방 없이 바로 약국에서 피임약을 구입해 복용해도 피임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피임약을 처방받으면 확실한 피임 효과와 함께 다양한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피부 상태가 생리주기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거나 월경전 불쾌장애가 있는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활용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나아가 피임 상담을 위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고 더불어 여성 건강을 검진받는다면 초기에 알아채기 힘든 여성 질환의 발병을 예방할 수도 있으므로,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피임 상담을 받으실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시판중인 피임약 중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피임약은 야즈와 야스민 두 가지로서, 모두 “드로스피레논”이라는 신약 프로게스테론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